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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의 구글창업자의 편지에서 읽는 구글의 전략 중 구글앱스

게시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12. 오후 5:02

구글앱스가 나오게 된 배경을 잘 설명한 내용입니다.


앱스(Apps)

회사 설립한지 2~3년 정도 됐을 때 저는 몇몇 동료와 함께 이메일 서비스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메일함이 너무 커져서 이메일 공급업체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다룰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컴퓨터나 플랫폼에서 이메일을 사용하거나 동기화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메일 액세스를 위해 VPN(가상 사설망)이 필요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항상 VPN을 이용해야만 했고, 이로 인해 보안상의 리스크는 더욱 커졌습니다.

 

메일 검색은 느리고, 불편하고, 귀찮은 일이었습니다.2001년 말부터 저희는 지메일(Gmail)의 원형모델을 내부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당시 제공되던 이메일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웹 기반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서비스와는 달리 이메일 용량이 많이 필요한 "파워 유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초기에는 구글 내부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했지만, 이 제품이 전세계 사용자 모두에게 유용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곧 분명해졌습니다. 지메일이 2004년 외부에 공개됐을 때, 다른 주요 웹 메일 사이트들은 2MB, 4MB 용량의 메일 용량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한 개의 첨부 메시지 용량보다도 작습니다. 지메일은 출시 당시 기본 용량으로 1GB를 제공했습니다. 여기에 구글의 강력한 검색기술을 비롯해 기존 웹메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까지 추가로 제공했습니다.

 

그 이후 지메일은 이메일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채팅, 비디오 컨퍼런스, 오프라인 기능(지난 1월 지메일 실험실 통해 소개)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일부 구글러들은 25 GB의 이메일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년 전 이메일도 수 초 만에 검색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프랑스어로 쓰여진 이메일을 영어로 바로 읽을 수 있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클라우드 컴퓨팅으로도 알려진 웹 기반 서비스의 이점은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데이터가 데이터 센터에 안전하게 저장됩니다(자신의 하드드라이브가 깨져도 걱정이 없습니다). 웹브라우저가 있고 인터넷 접속이 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가끔 인터넷 접속이 안돼도 가능합니다 — 아래 참조).

 

아마도 더욱 중요한 것은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구글 문서도구(Google Docs)를 통해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편지를 쓰는 동안 다른 사람들도 동시에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저는 잠깐 자리를 비우고 다시 랩탑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저장하기 버튼을 누르거나 동기화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작업이 자동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편안하게 작업을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총 세 개의 OS와 두 개의 웹브라우저를 바꾸어가며 이 편지를 쓰고 있는데, 이 과정 가운데 특정 소프트웨어나 복잡한 기능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구글 앱스의 제품군에는 지메일과 구글 문서도구 외에 스프레드시트, 캘린더 등도 포함됩니다.

 

이 서비스는 기업, 대학 등 어떤 단체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넨테크사, 워싱턴 DC 시정부, 애리조나 대학, 스웨덴의 고텐부르크 대학 등 수백만 개의 조직들이 구글 앱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이미 수천만 명의 사용자가 구글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체나 비영리 단체가 이들 제품을 구글 앱스를 채택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제품 사용법에 대한 별도의 교육이 필요 없으며, 구글 사용자들이 기꺼이 나서 사용방법을 열성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글 앱스는 개인보다는 기업이나 단체에서 활용할 효과가 높습니다. 구글 앱스가 업무의 진행방식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 앱스 웹 양식(Google Apps Web Forms)을 활용하면 기업내 설문조사 결과를 매우 간편하게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분산된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구글에서도 새로운 제품에 대한 내부 피드백을 받을 때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이러한 웹서비스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들 서비스는 그 동안 구글이 인수한 여러 기업에서 나왔기 때문에 서비스간 통일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마다 공유 모델, 채팅 기능 등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이러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공통된 인프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곧 완성될 것이며, 이를 통해 서비스 전반의 통일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출처 : 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2009/05/20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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